건양대병원 이승재 교수, 단일공 로봇확대담낭절제술 성공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양대병원 이승재 교수, 단일공 로봇확대담낭절제술 성공

인접 장기와 림프절 동시 절제 고난도 수술

  • 승인 2024-06-10 15:2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이승재 교수 로봇수술 집도 모습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가 담낭암을 확인된 60대 여성에게 충청권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사진은 이승재 교수의 수술 집도 모습.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해 진행성 담낭암 환자의 '확대담낭절제술'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담낭암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보관하고 농축하는 기관인 담낭에 생긴 암으로,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전문적인 검사 없이는 발견이 어렵다. 충남 논산의 60대 여성은 기침, 가래 등으로 개인병원 호흡기내과에서 CT를 촬영했다가 담낭용종을 발견해 건양대병원을 내원해 조직검사 상 담낭암이 확인됐다.

담낭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가장 좋다.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경우에는 단순 담낭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2기 이상의 진행된 담낭암인 경우 환자 상태에 따라 확대 담낭절제술, 간엽절제술, 간외 담도 절제술, 또는 간췌십이지장절제술(간과 췌장, 십이지장을 절제) 과 같은 넓은 범위의 수술을 시도하지만 완치율은 높지 않다.

건양대병원 외과 이승재 교수는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확대담낭절제술을 시행하기로 판단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최소 침습의 장점이 있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재 교수는 "복강경 수술에 비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절개 부위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도와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