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농업의 진화...방제·제초·운반 '로봇'이 한다

  • 정치/행정
  • 세종

과수원 농업의 진화...방제·제초·운반 '로봇'이 한다

농촌진흥청, 자율주행 기반 과수원용 농업 로봇 핵심기술 확보
빠른 보급으로 농촌 일손 부족, 농업인 안전 등 해결 기대
시범 사업 및 현장 실증으로 상용화 촉진

  • 승인 2024-07-17 11:2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방제 로봇
방제 로봇. 사진=농진청 제공.
로봇이 농촌지역 과수원의 방제·제초·운반 기능을 대신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원에서 자율주행으로 제초와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사람 대신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빠르게 상용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농촌 인력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기계 사용 비중은 늘고 있으나 지대 특성상 농기계 조작의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어 로봇의 노동력 대체가 필수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업인들은 그동안 필수 약제 살포에 따른 시간 소요와 피해 위험성, 농자재 운반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사과와 배, 복숭아 등의 과수원에서 고정밀 위성항법장치(RTK-GNSS)와 레이저 센서(LiDAR), 영상장치 등을 사용해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며 제초와 운반, 방제 등 농작업을 수행한다. 실제 현장 적용 결과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지면 충격을 최소화하고 굴곡진 노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 방제 중 약제 보충을 위해 로봇 스스로 이동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운반 로봇은 수확 중인 작업자가 셔틀 기능을 켜면, 사전에 지정한 위치로 로봇이 움직여 수확물 이송 등 업무를 수행한 후 다시 작업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농업 로봇을 상용화하고, 농가 생산성 향상이나 안전사고 최소화 등 농작업 편이성을 검증하기 위해 2027년까지 현장 실증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현재는 디지털 자동화와 로봇 농작업, 병해충 예찰과 수분 스트레스 관리 등과 관련된 로봇이 함양(양파)과 당진(벼), 거창(사과), 옥천(복숭아), 연천(콩), 김제(밀) 등에 투입돼 효과 검증을 받고 있다. 2025년에는 신기술 시범 보급 사업을 추진해 농업 로봇 기술을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다른 분야 활동 범위도 확대한다.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인구감소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량 안보를 지키려면 로봇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라며 "앞으로 농업·농촌에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고 농가에 빠르게 보급, 농가 소득 증대와 편이성 제공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운반로봇
운반 로봇.
제초로봇 (4)
제초 로봇.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화재]경추골절·연기흡입 2명 중환자실…김민석 총리 "안전한 구조활동"당부
  2. [대전 화재]"건물 안전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 투입"
  3. [대전 화재]휴게실 입구서 사망자 1명 발견…"새벽동안 2~3층 집중수색"
  4. K-파키, 세계로 도약
  5. 천안시, '이동식 불법중개' 지도·단속 나서
  1. [현장취재]백소회에서 조완규 명예회장 백수연, 김홍신 작가 특강
  2. [인터뷰]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 굽는 엄마’ 주인공 김요한 목사
  3. 국민의힘 대전시당, 문평동 화재에 "안전 확보 최우선"
  4. 남서울대, 신입생 진로 캠프 'JOB아라! 나의 미래' 개최
  5. [대전 화재]희생자 대다수 발견된 헬스·휴게공간 "설계에 없는 사실상 무허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 대전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대전 여야가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이은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시당은 "이번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 사고수습, 정확한 원인 규명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전의 소중한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렸던 누군가의 부모이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정부, '공장 화재' 대전시 재난특교세 10억 원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는 대전 대덕구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전날 발생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정리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투입되는 재난특교세는 현장 잔해물 처리와 안전조치,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이재민 구호 등 긴급 대응에 필요한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화재 현장을 직접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전반을 점검한 뒤, 신속한 수습을 주문한..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 “공장 화재 수습 총력”…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

대전시가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장우 시장은 화재 이튿날인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덕산업단지 자동차부품공장 화재현장의 실종자 수습이 완료됐다"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들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민들도 애도의 뜻을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화재 진화와 현장 수습에 힘쓴 소방·경찰·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5-6학년부 결승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1-2학년부 4강

  •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수질환경과 토종어류의 보존을 위한 토종물고기 치어 방류

  •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 제20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 초등 3-4학년부 결승…천안라이온스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