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자금융㈜ 공식 출항... 지역벤처 혁신성장엔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투자금융㈜ 공식 출항... 지역벤처 혁신성장엔진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일류경제도시 도약 기반 강화

  • 승인 2024-12-10 17:00
  • 신문게재 2024-12-1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지역벤처 혁신성장엔진, 대전투자금융(주) 공식 출범_사진1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김영삼 대전시의원, 송활섭 대전시의회 지역현안규제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송인석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사장, 이성철 한국일보 대표이사, 박희조 동구청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장희철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장> 사진제공은 대전시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는 전국 최초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가 닻을 올렸다.

대전시는 10일 호텔ICC에서 중앙부처, 금융권, 지역 내외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투자금융㈜'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결과물들이 모여 있는 대전에서 시장 내 모험적 투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벤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투자기관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와 지역 연고 투자은행이 없는 금융 기반 한계 극복을 위해 대전시가 500억 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하는 등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공공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전적 형태로 추진됐다.



이번 출범식은 지역 내 기술벤처 창업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기술금융 리더로서 대전투자금융㈜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주요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상호 협력 속에 향후 대전투자금융㈜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대전시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취지와 추진 경과보고,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뜻을 담은 대전투자금융㈜ CI 발표 및 회사기 전달식, 발전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대전투자금융㈜의 역할 및 운용전략','지역 중심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한 전문가 주제 발표와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 수도권 일극 경제체제를 타파하고 세계적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시민들과 지역 내외 주요 기관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지역 내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방적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창의적 기술력을 가진 지역 벤처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지방선거 당시 대전투자청을 약속해 시작했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출범했다"면서 "우리 도시 기업은 우리가 스스로 일군다는 신념으로, 대전에서 태어나고 대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충청은행이 문을 닫은 후 하나은행이 역할을 해왔지만, 더 많은 지원을 위해 투자금융을 설립했다. 내년에는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은행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이라는 말이 좋다"면서 "카이스트 등 우수대학을 통한 사람과 부지, 여기에 이번 투자금융 창립으로 금융까지 삼박자가 갖춰지게 됐다. 과학도시에서 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대전 지역 최대 공기업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유망기업 80%가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이다. 대전투자금융 창립으로 지역 투자 마중물이 될 것이며, 수자원공사도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위기행동 중재 지원 강화 "모두가 안전한 학교로"
  4.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5.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