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3무농업 실천사업으로 친환경 농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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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3무농업 실천사업으로 친환경 농업 선도

저탄소 국가인증 확대… 거창사과 명품 브랜드 육성

  • 승인 2024-12-19 17:4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3무농업 실천농장
거창군 3무농업 실천농장<제공=거창군>
친환경 농산물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 거창군의 '3무(無)농업 실천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3무농업은 제초제, 생장조정제,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형 농업정책으로, 올해 5년 차를 맞이했다.



3무농업은 환경보전과 건강한 먹거리 제공, 농가 소득 창출을 목표로 추진되며, 2024년부터는 거창군 대표 농산물인 사과에 집중해 재배기술과 환경보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거창군의 3무농업 실천과원은 60개소로, 농가는 제초제 대신 수작업으로 풀을 깎고 초생재배를 통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하반기에 29개소가 신규로 저탄소 국가인증을 취득하며, 총 31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군은 2026년까지 모든 실천과원의 국가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2029년까지 거창사과 재배농가의 10%인 18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3무농업의 최종 목표는 유기농업과 저탄소 농업"이라며, "저탄소 국가인증을 통해 농업의 환경 기여도를 높이고, 거창사과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의 3무농업은 농림식품부의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과 부합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저탄소 농산물 인증 농가는 9085호이며, 거창군은 55호를 기록 중이다.

이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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