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겨울 미식 축제, '제천빨간오뎅축제' 성공적 개최

  • 전국
  • 충북

제천의 겨울 미식 축제, '제천빨간오뎅축제' 성공적 개최

-2만 명 방문, 2억 3천만 원 매출…미식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제천-

  • 승인 2025-03-04 09:50
  • 수정 2025-03-04 13:06
  • 신문게재 2025-03-05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제천빨간오뎅축제’ 전국적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4
'제천빨간오뎅축제' 전국적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
제천시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천역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제천빨간오뎅축제' 가 지역 주민 및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 약 2만 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제천의 대표적인 겨울 별미인 빨간오뎅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예상보다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시는 당초 1만 명 규모의 방문을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배를 넘는 인원이 축제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20~30대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제천의 빨간오뎅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빨간오뎅은 맵고 진한 국물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에서 한 단계 발전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 요리가 함께 선보여졌다.

‘제천빨간오뎅축제’ 전국적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2
'제천빨간오뎅축제' 전국적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
축제 기간 동안 약 2억 3천만 원의 총 매출을 기록하며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5개의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판매 매대에서는 빨간오뎅뿐만 아니라 퓨전빨간오뎅, 닭꼬치, 떡볶이, 가락국수, 매운 닭발, 김치전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를 통해 빨간오뎅뿐만 아니라 제천이 미식 관광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푸드파이트 챌린지'에는 안산시에서 온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매운맛 마니아들과 도전 먹방 유튜버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마술쇼, 버블쇼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제천빨간오뎅축제에 찾아와 주신 전국의 관광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맛있고 즐거운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천빨간오뎅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미식 관광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주목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4.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