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성심병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 병원 지정

  • 전국
  • 광주/호남

함평군, 성심병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 병원 지정

지역 내 마약 대응체계 구축

  • 승인 2025-05-14 15:2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함평군청
함평군청
전남 함평군 성심병원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14일 함평군에 따르면 법무부의 지정 절차를 통해 함평 성심병원이 공식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약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마약 검사에 대한 지역 내 대응체계가 구축됐다.

기존 함평군에는 마약 검사 지정 의료기관이 없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광주광역시 등 인근 지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했다.

또한 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지원하던 1인당 2만 원의 검사비 역시 타 지역 병원에 지급되는 등 시간·비용 부담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번 지정으로 함평 성심병원에서 마약류 반응 검사(소변·혈액)를 시행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등록 및 고용 인계 과정이 평균 2시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결혼이민자 초청 계절근로자도 지역 내에서 간편히 검사받을 수 있어 고용주와 행정기관 모두의 부담이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은 농어촌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검사 병원 지정이 정책 실효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심병원 관계자는 "마약 검사 지정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제도 개선으로 군민과 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적극 행정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2.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3. '성추행 혐의' 송활섭 시의원 학운위 활동 파장… 시민단체 "방치한 대전교육청 책임져야"
  4.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5. 살인-특수상해 출소 9개월만에 '또 다시' 박찬성 무기징역 구형
  1. 2026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2. 사전투표 행렬
  3. 신나는 단오체험
  4.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5. 2027 충청 U대회의 시간이 다가온다...조직위 잰걸음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