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소기업에 하반기 450억 원 융자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중소기업에 하반기 450억 원 융자 지원

자금 상담 후 선착순 접수

  • 승인 2025-07-07 09:4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지역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오는 7일부터 총 45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 지원은 올해 초 수립한 연간 1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영계획에 따른 하반기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145개 기업에 504억 원이 이미 지원된 바 있다.

하반기 지원금은 자본금과 매출액 기준으로 기업당 최대 2억 원에서 9억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이자 차액은 일반자금은 연 2.5%, 우대자금은 연 3.5%까지 보전되며, 상환은 각각 3년 거치 1년간 4회 균분 상환, 또는 4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구분된다.

신청 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이다.

지역 특화산업 및 수출기업, 우수기업은 우대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취급 금융기관과 사전 상담 후, 진주시청 기업통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경남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등 9곳이며,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진주시는 지난 6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유관기관 합동설명회를 열고, 신용보증 수수료 및 수출물류비, 수출보험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기업 대응역량 강화를 추진한 바 있다.

다만 선착순 접수 방식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업체엔 실질적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금 운영의 접근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정기 공모 방식이나 단계별 접수 모델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원은 곧 손을 내미는 일이다.

잡는 손의 속도가 아니라, 닿을 수 있는 거리부터 먼저 헤아려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제기된 여러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면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식 의혹’보다 능력과 정책 검증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엄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국힘 김대식·김민전·서지영 의원 등이 여러 의원이 질의한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이공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2..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