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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전경<제공=진주시> |
이번 자금 지원은 올해 초 수립한 연간 1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영계획에 따른 하반기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145개 기업에 504억 원이 이미 지원된 바 있다.
하반기 지원금은 자본금과 매출액 기준으로 기업당 최대 2억 원에서 9억 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이자 차액은 일반자금은 연 2.5%, 우대자금은 연 3.5%까지 보전되며, 상환은 각각 3년 거치 1년간 4회 균분 상환, 또는 4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구분된다.
신청 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이다.
지역 특화산업 및 수출기업, 우수기업은 우대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취급 금융기관과 사전 상담 후, 진주시청 기업통상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경남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등 9곳이며,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진주시는 지난 6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유관기관 합동설명회를 열고, 신용보증 수수료 및 수출물류비, 수출보험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출기업 대응역량 강화를 추진한 바 있다.
다만 선착순 접수 방식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업체엔 실질적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금 운영의 접근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정기 공모 방식이나 단계별 접수 모델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원은 곧 손을 내미는 일이다.
잡는 손의 속도가 아니라, 닿을 수 있는 거리부터 먼저 헤아려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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