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함양군,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소외된 마을에 생활의 온기를 더하다

  • 승인 2025-07-08 08:3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함양군 2026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선정(동백마을)
함양군 2026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선정(동백마을)<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26억 원을 확보했다.

선정 지역은 유림면 판문마을과 백전면 동백마을이다.

이 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150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총 8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함양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4년간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마을안길과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생활기반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혐오시설 철거와 주민 역량 강화,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군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입지 조사를 사전에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 완성도를 높여 왔다.

단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주도 공동체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병영 군수는 "소외된 지역에 대한 관심과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해 정주환경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형 운영 체계를 정착시켜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삶의 기준선은 물리적 경계가 아니라, 일상 속 안전과 위생에서 결정된다.

복지란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