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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2026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선정(동백마을)<제공=함양군> |
선정 지역은 유림면 판문마을과 백전면 동백마을이다.
이 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150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총 8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함양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6년부터 4년간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마을안길과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 생활기반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혐오시설 철거와 주민 역량 강화,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군은 지역 실정에 맞는 입지 조사를 사전에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 완성도를 높여 왔다.
단순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주도 공동체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병영 군수는 "소외된 지역에 대한 관심과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해 정주환경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추진 과정에서 주민 참여형 운영 체계를 정착시켜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삶의 기준선은 물리적 경계가 아니라, 일상 속 안전과 위생에서 결정된다.
복지란 들어가는 길이 아니라,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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