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회는 강원도 육성 감자 품종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재배 확대와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강원도 농업기술원과 감자연구소, 도내 감자 재배 농가 및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올해 초 강원도 보조사업으로 5천만 원을 투입해,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다수확 품종을 중심으로 감자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
이 사업을 통해 풍농·두백 등 강원도 육성 품종의 종서 14.7톤과 수확기 등 감자 생산 장비 5종, 비료 등을 지원하였으며, 총 9.4ha 규모의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현재는 본격적인 수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평가회는 한반도감자연구회(대표 김남순)가 주관하며, 한반도면 일원에 조성된 4,000㎡ 규모의 전시포에서 진행된다. 전시포에는 풍농, 오륜, 수미 등 5개 품종의 감자가 재배됐으며, 현장에서 품종별 수량성, 외형, 식미 비교 시식회와 함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창규 농업기술센터 소득지원과장은 "우리 군에서 재배되는 감자는 품질과 기호도가 매우 우수하다"며, "향후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품질 강원도 육성 감자 품종의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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