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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묘영 진주시의원<제공=진주시의회> |
현재 진주시에는 39개 자율방범대에 총 684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야간 순찰, 청소년 선도, 지역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치안 활동에 참여 중이다.
2023년부터는 활동비, 피복비, 보험료 등의 지원이 확대되었으나 차량 지원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대원이 개인 차량을 사용하거나 차량 없이 도보 순찰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특히 농촌 읍면지역은 순찰 범위가 넓어 차량 없이 효율적인 방범 활동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개인 차량 사용 시 유류비 산정과 수선비 부담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창원시, 사천시 등은 이미 시비를 들여 자율방범대에 차량을 지원하고 유지비까지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
삼척시는 최근 16개 전 지대에 신규 차량을 일괄 보급하며 치안 대응력을 강화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진주도 지역별 수요조사를 통해 단계적 보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 지원은 단순한 장비 제공이 아닌, 방범 사각지대 해소와 범죄 예방을 위한 실질적 투자라는 입장이다.
특히 친환경 차량 도입과 유지비 예산 확보까지 포함한 지속 가능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차량 지원은 신규 대원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진주시가 지난해 낮은 평가를 받은 지역안전지수 범죄 분야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어둠을 가르는 순찰등이 더 많이 켜질수록, 골목의 불안은 그만큼 물러선다.
진정한 도시의 안전은 시민 곁을 지키는 발걸음에서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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