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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원탁토론회<제공=하동군> |
지난 15일, 원탁토론회 '살아보니 어때요?'가 60여 명의 귀농귀촌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하승철 군수는 "연간 1600명 이상이 하동으로 유입된다"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모둠별로 나뉘어 지난해 제안한 정책 검토와 새로운 정책 구상을 함께 진행했다.
주요 제안은 임대주택 확대, 정착 초기 정보 제공, 소농 중심 영농 지원 등이다.
그 외에도 마을 단위 정착 지원, 문화활동 공간 마련, 폐교 활용 등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하동군은 모든 제안을 8월 중 실질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책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설계는 현실성이 높고 실행력 또한 뒤따른다.
귀농귀촌인이 주체가 되는 이 구조는 참여와 정착,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시도다.
정책은 책상 위에서 태어나지 않는다, 발을 딛는 땅에서 자라난다.
하동의 농정은 지금 그 땅을 바라보며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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