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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긴급대책 회의<제공=합천군> |
이번 회의는 7월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발생한 군 전역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저녁부터 19일 오후까지 합천 전역에 쏟아진 폭우로 하천 범람, 산사태,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농경지 침수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특히 주택과 농작물 등 군민 생계와 직결된 피해에 대해 행정절차 안내와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즉시 지시했다.
긴급회의 직후 합천군은 전 공무원을 읍면 현장에 배치해 피해조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세부내용과 사진, 증빙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조사가 지연되면 복구도 늦어지므로 객관적 증빙과 주민 의견 반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합천군은 피해 원인을 단순 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장기적인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재난대응 시스템 고도화와 지역별 위험도 평가 기준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물은 빠져도 상처는 남는다.
복구는 시작됐지만, 다음 폭우에 대한 대비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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