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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치젠시 대표단,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 방문<제공=진주시> |
타츠타 미츠유키 에치젠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4명의 대표단이 17일부터 18일까지 진주시를 찾았다.
에치젠시는 후쿠이현 소재 인구 8만 명 도시로 1300년 역사의 전통 공예 도시다.
수제 종이와 칼, 서랍 등 전통 공예품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단은 진주시청에서 문화관광국장과 정책 현황을 공유했다.
목공예전수관과 전통예술회관, 진주오광대 전수교육관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체험도 진행했다.
진주시는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2024년 5월 의장도시 선정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흐사시와 프랑스 엥기엔레뱅 연례회의에 참석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창의도시 간 협력 확대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통공예라는 공통분모가 두 도시를 하나의 무대 위에 올려놓았다.
경험을 나누는 선배 도시와 꿈을 키우는 후배 도시, 문화의 다리가 바다를 건넜다.
한 장의 종이가 두 나라 전통을 이어주는 셈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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