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 주민 관광객 의견 듣는다<제공=남해군> |
시범 설치된 오브제는 파독근로자 동상 1쌍과 간호사 소형 조형물, 스테인드 글라스 등 5종이다.
독일식 공공벤치와 기능성 북보드도 함께 배치해 마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파독근로자가 거주하는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를 조형물로 표현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재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오브제 설치 확대 또는 철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은 설문지를 통해 1차 수렴을 완료했다.
관광객은 함부르크 하우스 맞은편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 참여 관광객 5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독일마을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용태 대표이사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의견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목표로 한다.
역사적 상징성과 관광 상품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기억이 조각상이 되고, 조각상이 다시 기억을 부른다.
한 마을의 역사가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순간이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