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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지역안전지수 상반기 추진실적 보고회의<제공=함양군> |
이번 회의는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14개 부서 관계자와 경찰·소방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안전총괄과장의 총괄 보고를 시작으로, 교통·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실적과 계획이 공유됐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협력, 화재 안전교육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가 논의됐고, 감염병 대응과 자살 예방 분야도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실효성 있는 정책과 주민 홍보를 병행해 6개 전 분야 목표 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인사말에서 "집중호우 속에서도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유관기관의 협업 덕분"이라고 밝히며, "지역안전지수는 수치가 아닌 실질적 안전의 척도"라며 현장 중심 대응을 강조했다.
현재 군의 지역안전지수는 교통, 화재, 범죄 분야에서 등급 향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목표 수치 달성에 집중된 흐름은 주민 체감 안전과의 온도차를 줄이기 위한 접점 마련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긴다.
지수 향상은 행정의 결과물이지만, 안전은 주민의 일상에서 드러나는 실감의 문제이기도 하다.
안전등급은 좋아졌지만, 주민 마음속의 '위험지수'까지 낮아졌는지를 묻는 질문은 여전히 남는다.
지표는 변했지만, 거리에 놓인 현실이 함께 달라졌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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