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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별빛우주여행<제공=거창군> |
이 행사는 무더위를 피해 월성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과학을 흥미롭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간에는 우주비행과 평형감각, 가변중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운영된다.
로켓 발사와 과학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형 콘텐츠도 포함됐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별자리 해설과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이 준비돼 있다.
청정 자연환경에 위치한 과학관 특성상 맨눈으로 은하수까지 관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8월 1일에는 대중을 위한 과학 강연이 열리고, 12일에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월성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해 8월 3일부터 17일까지 집라인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과학과 자연, 놀이가 어우러진 종합 체험장이 될 것"이라며,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와 함께 가족 모두가 과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피서객의 이동 동선에 맞춘 주·야간 연계형 운영이라는 점에서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천체관측과 과학강연이 연계된 구성은 교육적 효과까지 고려한 기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계절성 행사의 한계를 넘어, 이 같은 체험형 과학 콘텐츠가 계절과 무관하게 일상화된다면 지역 과학문화의 정착과 함께 과학관의 역할도 더욱 다층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함께 나온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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