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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제공=진주시> |
열린시장실은 직접 방문, 전화 상담, 시청 누리집 내 '시장에게 바란다' 창구를 통해 365일 시민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접수된 민원은 청소, 불법주차, 소음, 도로보수 등 생활불편부터 현장 건의, 타 기관 협의 요청, 시책 반영 요구 등 다양하게 분류되며, 담당 부서와 연계해 신속히 조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민원처리를 넘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인근 군 지역 거주 A씨는 의료 편의 등을 위해 진주로의 이주를 요청했으며, 시는 복지팀을 통해 주거 마련부터 이사까지 종합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상봉동 주민 B씨가 제기한 보안등, 공중화장실, 풀베기 등 다수의 민원은 관련 부서가 즉시 대응해 현장 처리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다량민원 게시판'도 운영 중이다.
공동주택 입주 초기 집중되는 민원 유형을 빠르게 파악해 중복 대응을 최소화하고,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진주시 열린시장실 관계자는 "모든 민원에는 사연이 있고,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는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집을 통한 비대면 민원 접수도 가능하며, 열린시장실 운영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시민의 말에 귀 기울인다는 행정은, 결국 '듣는 힘'으로 완성된다.
묵묵히 응답한 5300개 목소리 속엔, 작은 민원이 큰 신뢰로 자라는 과정이 담겨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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