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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는 지난 7월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상공회의소 등과 체결한 '동부산권(기장)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 지역인 기장군은 그동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부산시는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LH 임대주택 중 1년 이상 공실이었던 263세대를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으로 기관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정관4단지 45호, 정관5단지 62호, 정관7단지 76호, 정관행복 80호다. 이번 사업은 기장군 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기장군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사 근로자를 입주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재)부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공급 호수를 초과할 경우, 부산시는 근로자 수, 기업 운영 기간, 기술 인증서 보유 여부, 수출 활동, 근로자 신규 채용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20일 개별 통보 및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하고, 주거 문제로 인한 인력난 해소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이며,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기관공급은 기장군 내 중소기업들이 안고 있는 구인난 문제와 근로자들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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