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박용진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Plant Communications 'Best of 2025' 선정

  • 충청
  • 공주시

국립공주대 박용진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Plant Communications 'Best of 2025' 선정

벼 식미 조절 유전 네트워크와 GLB1 기능 규명 연구 우수성 인정
유전체·전사체 통합 분석으로 고품질 벼 정밀육종 기반 제시

  • 승인 2026-08-13 11:20
  • 수정 2026-08-13 11:22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국립공주대학교 박용진 교수 연구팀이 벼의 밥맛과 취반 특성을 조절하는 유전적 네트워크를 규명한 연구로 국제학술지 ‘Best of Plant Communications 2025’에 선정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체와 전사체 통합 분석을 통해 저장단백질인 alpha-globulin1(GLB1)이 전분 대사와 식미 품질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임을 유전자 교정 기술로 입증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식미 조절의 복합적인 기작을 밝혀낸 통합 연구체계로서, 향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품질 벼 품종의 정밀 육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용진-교수-연구팀
왼쪽부터 국립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박용진 교수(교신저자), 추상호 박사(공동 주저자) (사진=국립공주대 제공)


국립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 박용진 교수 연구팀의 벼 식미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Plant Communications」의 'Best of Plant Communications 2025'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2025년 「Plant Communications」 6권 5호에 게재된 'Integrative transcriptogenomic analyses reveal the regulatory network underlying rice eating and cooking quality and identify a role for alpha-globulin in modulating starch and sucrose metabolism'이다. 박용진 교수가 연구를 총괄했으며 국립공주대학교 추상호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진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벼의 밥맛과 취반 특성을 조절하는 유전적 네트워크를 유전체와 전사체 수준에서 분석하고, 핵심 후보 유전자의 기능을 유전자교정으로 검증했다.

벼 유전자원의 전장유전체 재분석 자료와 RNA-seq 기반 전사체, 식미·취반 관련 표현형을 통합한 transcriptogenomics 분석을 통해 전사체전장연관분석(TWAS)으로 6개 주요 식미·취반 형질과 연관된 285개 전사체를 발굴했다. 또 발현양적형질좌위(eQTL) 분석에서 2만 1747개의 local eQTL과 4먼 5158개의 distal eQTL 등 모두 6만 6905개의 유전자 발현 조절 영역을 확인했다.

특히 유전자 공발현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벼 종자 저장단백질인 alpha-globulin1(GLB1)이 전분과 자당 대사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국 벼 유전자원에서 GLB1의 26개 하플로타입을 확인하고, CRISPR-Cas9을 이용해 GLB1 기능을 제거한 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저장단백질 조성과 아밀로스 함량, 전분립 구조 및 점도 특성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GLB1이 전분 생합성과 단백질 축적 경로를 연결하면서 벼의 식미 품질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임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유전체 변이에서 유전자 발현과 유전자 네트워크, 식미 표현형, 후보 유전자 발굴 및 기능 검증까지 연결하는 통합 연구체계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분석 결과가 식미를 비롯해 향, 기능성, 환경적응성 등 다양한 복합형질의 유용 유전자와 우수 하플로타입을 발굴하고 고품질 벼 정밀육종에 활용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벼의 식미를 몇 개의 주요 유전자만으로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유전체와 전사체 정보를 통합해 복잡한 조절 네트워크를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GLB1의 새로운 기능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벼 품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 유전자와 우수 하플로타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충남신보, 천안-아산 소상공인에 특례보증 지원
  4. 대전시 "선도지구 2차 선정 공모 또는 제안 방식으로"… 두 방식 차이점은?
  5.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1.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2.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에 김도경 KAIST 명예교수 선임
  3. 대전중수청 '대전 이전' 속도… 행안부 차관 "내년 설계비 반영" 확답
  4. '피지컬AI 1㎜ 에러를 잡아라' 대전창업포럼서 스타트업 '주목'
  5. 세종시 교통신호,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본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 당정, 공공기관 유치·CTX 조기 착공 힘 모은다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공조에 나섰다. 특히 올 하반기 이전기관과 지역 선정 등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예정된 만큼 전략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당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황정아 국회의원, 대전시와 시당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

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여고생이 된 유관순 열사와 양궁부 선수로 변신한 안중근 의사.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오늘날 학교에 불러낸 대전시교육청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6만회를 넘어섰다.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적 인물을 익숙한 교실 풍경과 연결한 방식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대전교육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한 결과 전날 공개된 1분 30초 분량의 영상 '영웅들이 학교에 오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6만2000회를 기록했다. 교육청 공식 유튜브에도 게시돼 조회수 2200회를 넘..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무수익여신 늘어나는 시중은행... 연체율 느는 대전 기업·가계대출도 적신호

주요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이자를 내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 비율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대전 시중은행에서도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는데,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더해지면서 한계 차주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2분기 말 무수익여신 잔액은 총 6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5조 65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은행의 전체 여신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폭염에 농작물도 피해

  •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 중장년 재취업을 향한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