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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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광복절 앞두고 순국선열 현대적 재해석, 유튜브서도 2200회 돌파

  • 승인 2026-08-12 17:00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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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SNS '영웅들이 학교에 오다!' 영상 캡처.
여고생이 된 유관순 열사와 양궁부 선수로 변신한 안중근 의사.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오늘날 학교에 불러낸 대전시교육청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6만회를 넘어섰다.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적 인물을 익숙한 교실 풍경과 연결한 방식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대전교육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확인한 결과 전날 공개된 1분 30초 분량의 영상 '영웅들이 학교에 오다!'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26만2000회를 기록했다. 교육청 공식 유튜브에도 게시돼 조회수 2200회를 넘어섰다.

영상 속 유관순 열사는 교복을 입은 여고생으로 등장한다. 안중근 의사는 양궁부 선수로 활시위를 당기고 윤봉길 의사는 역사 교사가 돼 수업한다. 김구 선생은 교장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마지막에는 이들이 교육청사 앞 광장에서 시민·학생들과 함께 만세를 외친다.

기존 역사교육 영상처럼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설명하기보다 이들이 오늘날 학교에 있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순국선열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학생들의 일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통해 보여준다.

영상 기획과 제작 전 과정은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독립운동가를 과거의 인물로만 여기지 않고 오늘날 학교와 일상에서 함께 살아 숨 쉬는 존재로 느끼도록 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전교육청은 앞서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도 AI를 접목한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광복절 영상은 올해 세 번째 자체 AI 기획 콘텐츠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학생들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이 오늘의 일상에 이어지고 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윤리교육과 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하는 교육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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