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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취약계층 폭염 대응 보호<제공=사천시> |
박동식 사천시장은 28일 관내 주요 무더위쉼터 3개소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과 냉방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폭염경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피서 공간 확보를 위한 현장 행보다.
이날 박 시장은 수석2리경로당, 유천경로당, 용강주공경로당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 이용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사천시는 현재 총 423개소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실내 쉼터 355개소와 실외 쉼터 68개소로 구성돼 있으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버스승강장까지 다양한 공간이 활용되고 있다.
시는 폭염 대비를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 1억395만 원과 냉난방기 추가 지원 6400만 원 등 총 1억6795만 원을 투입했다.
부채와 쿨토시, 쿨마스크 등 폭염 대응 홍보물품 배부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쉼터 운영의 지속성과 접근성 개선이 과제로 지적된다.
423개소라는 규모는 인상적이지만 실제 이용률과 시설별 편차, 운영 주체별 관리 수준의 차이 등에 대한 체계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은 "민생중심의 생활밀착형 시정의 일환"이라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계속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시설은 늘었지만 진짜 승부는 운영 내실에서 난다.
숫자의 완성도보다 이용자의 만족도가 더 중요한 여름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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