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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배달의 광장' 운영<제공=밀양시> |
이번 프로젝트는 축제 소비가 지역경제에 직접 연결되도록 기획된 상생형 모델이다.
행사 기간 중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구매 금액의 50%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축제장 내 음식을 포장해 직접 가져온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배달의 광장'은 축제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삼문동 둔치 제방 위에서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배달 앱 주문 시 주소를 '밀양시 삼문동 253-6'으로 설정하고, 라이더 출발 알림 후 현장 픽업 부스에서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영수증과 음식을 페이백 부스에 제시하면 결제 금액의 절반이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금액은 100원 단위로 절사된다.
밀양시는 숙박객을 대상으로 한 3만 원 페이백 이벤트도 병행해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노린다.
그러나 단기적인 소비 촉진에 머물지 않고, 축제와 상권이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기 위한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
김경란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배달의 광장'은 축제를 지역 상권과 잇는 상생 모델로 기획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참여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식이 배달되는 길 위에서 지역 경제도 함께 움직인다.
한 끼 소비가 축제의 기억을 남기고, 지역 상권 내일을 잇는 연결선이 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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