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청군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 전경<제공=산청군> |
이번 폭우는 평균 632㎜ 강수량을 기록하며 사망 13명을 포함해 19명 인명피해를 남겼다.
군은 응급복구를 위해 인력 3만9472명과 굴삭기 4785대를 포함한 장비 6933대를 투입했다.
공공시설 피해 1026건 중 57.9%가 응급복구를 마쳤으며, 도로·하천·상수도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개 대피소에서는 2859명 주민을 보호하며 구호키트 1972세트, 담요 1185매 등 50만 점이 넘는 생필품을 지원했다.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심리상담소를 운영해 대피소와 마을을 돌며 심리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4만3260명이 현장에서 복구를 돕고 있으며, 군은 무더위쉼터를 설치해 봉사 인력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정전과 단수 피해는 100% 복구됐고, 이동통신 중계기 복구율은 99.1%를 기록했다.
이승화 군수는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행정력을 플러스알파로 투입해 빠른 복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흙탕물을 머금은 강은 다시 흐르고 무너진 집터에도 새벽은 찾아온다.
사람의 손이 모일 때 산청의 일상은 또다시 계절을 맞을 준비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