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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제공=함양군> |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관내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 건강측정기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손목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등을 지원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한다.
보건소 전담 인력은 사전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참여 어르신을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늘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체계다.
어르신들은 월별로 부여되는 건강 미션을 수행하며 생활 습관 개선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운다.
6개월간의 관리 기간 후에는 사후 건강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활용 가능 어르신 150명만을 대상으로 한 점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오히려 이 서비스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AI와 IoT라는 첨단 기술도 결국 사람의 손길 없이는 차가운 기계에 불과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기술은 진보했지만, 진짜 어른신은 여전히 멀리 계신다.
스마트한 돌봄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야 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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