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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따른 현장점검<제공=통영시> |
허대양 부시장은 현장을 찾아 어류양식 어업인과 대책을 논의하고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진해만은 굴 양식어장이 밀집한 곳으로 이번 점검에는 굴수협 관계자도 동행했다.
허 부시장은 "올여름 고수온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행정도 피해 예방과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통영 관내에서는 조피볼락, 쥐치, 볼락 등 약 1억여 마리가 100개소 어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수온 상승에 따른 집단 폐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시는 액화산소 공급, 차광망 설치, 사육밀도 조절 등 대응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7월 31일 기준 해역 수온은 27℃를 넘어섰다.
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특보 문자 발송으로 어업인에게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한 지속적 관리 체계를 서둘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수온은 빠르게 오르지만, 대응의 뿌리는 더 깊어져야 한다.
바다의 온도보다 오래 버티는 시스템이 피해를 막는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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