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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사체 기반 친환경피혁 연속생산 기술 개발 성공./부산시 제공 |
이는 작년 5월부터 추진된 230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1년 만의 성과로, 친환경 소재 산업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다.
이번에 개발된 '비건레더 연속생산 공법'은 기존 친환경 피혁이 가지고 있던 대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만든 이 친환경 가죽 소재는 최근 동물 복지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부산시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조일산업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균사체 시트 기재, 모빌리티 내장재, 프리미엄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와 미래차 내장 시트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이후 공동으로 대량생산도 추진한다.
△아디다스 벤더페어에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현재 7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1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2027년까지 균사체 배양, 비건레더 제조 장비 등 최첨단 공공장비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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