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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
8월 4일 기준, 공공시설 1026건 중 750건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되며 전체 복구율은 66.6%를 기록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4명, 실종 1명, 중상 4명으로 집계됐으며, 대피 주민은 총 2859명이다.
이 중 2617명이 귀가했고, 150세대 242명은 여전히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구호물품은 구호키트와 담요 등 총 52만여 점이 지급됐고, 4만3000식 이상 급식이 자원봉사단을 통해 제공됐다.
전기와 상수도는 대부분 복구됐으며, 통신3사 중계기와 유선망도 99% 이상 정상화됐다.
사유시설 피해는 983건에 달했으며, 특히 벼와 콩 등 주요 작물 피해면적만 611ha, 딸기 하우스 등 원예시설 피해도 208ha에 이른다.
도로 유실과 붕괴는 국도·지방도·군도 등 20개소에서 발생했으며, 국도 59호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피해 복구를 위해 굴삭기와 살수차 등 총 8396대 장비와 4만189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전담 상담센터도 설치돼 이재민과 농업인에게 직접 상담 및 지원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산청군은 "응급복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피해 회복과 예방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무너진 집 앞에서 다시 시작하는 삶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함께 쌓아 올린 모래주머니 위로, 산청의 아침이 다시 밝고 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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