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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전고분군 전경<제공=합천군> |
전시는 8월 4일부터 14일까지 합천군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가야고분군은 연맹체계의 독립성과 국제적 교류 흔적을 간직한 유적으로, 2023년 9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중 합천 옥전고분군은 황강 유역의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가야의 전략적 입지와 외부 교류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고분군이다.
이번 전시는 가야고분군 7개 지자체와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이 공동 기획했다.
'동행'이라는 주제는 고대 영호남 지역 간 문화적 연결과 현재의 협력적 보존 노력을 상징한다.
전시작품은 국내 7개 가야고분군과 일본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풍경을 담았다.
고분문화의 다양성과 고대 동아시아 문명의 유사성과 차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특별사진전은 합천을 시작으로 창녕, 김해 등지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유산의 진정한 의미는 등재 이후에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사진에 담긴 고분의 고요함 속엔, 보존과 기억의 연대가 살아 숨쉬고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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