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생활개선회원 150여 명, 산청 침수 농가에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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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생활개선회원 150여 명, 산청 침수 농가에 온정의 손길

도내 7개 시·군 힘 모아 실질적 복구·생필품 꾸러미 전달

  • 승인 2025-08-05 14:5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생활개선회 산청군 수해복구 지원 (1)
생활개선회 산청군 수해복구 지원<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집중호우 피해를 딛고 일어서는 길에 따뜻한 손길이 더해졌다.

경남도생활개선회가 도내 7개 시·군 회원 150여 명과 함께 침수 농가 복구와 생필품 지원 활동에 나섰다.

복구 봉사에는 김해시, 함양군, 거제시, 남해군, 밀양시, 사천시, 양산시 생활개선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가재도구 정리, 주택 내부 청소, 물품 세척, 하우스 쓰레기 처리까지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는 수건 1000여 장, 의류 100여 벌, 비누와 햇반 등 생필품과 함께 김치와 마른반찬이 담긴 꾸러미 50세트가 함께 전달됐다.

생활개선회원들의 손에는 땀이 맺혔고, 주민들의 얼굴엔 다시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산청군생활개선회원들도 안내와 운반, 조율에 힘을 보태며 민관 복구 체계를 촘촘히 연결했다.

군은 폭염 속 작업 시간 조정, 간식 및 음료 제공, 상해보험 안내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흙탕물 자국을 지우는 손길엔 단순한 청소 이상의 연대가 있었다.

잃어버린 일상의 조각들을 한 사람씩 다시 붙이는 일이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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