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연중 '모기 유충 서식지 신고센터' 운영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연중 '모기 유충 서식지 신고센터' 운영

유충 단계 선제 방제, 군민 참여 연계가 핵심

  • 승인 2025-08-05 14:5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모기(유충)신고센터 사진
모기(유충)신고센터 사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모기 방제를 위한 유충 서식지 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한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모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모기는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의 4단계를 거쳐 성장하며, 특히 유충은 물웅덩이, 하수구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쉽게 서식한다.

성충은 야간에 활동하고 낮에는 그늘진 숲이나 지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모기 유충 한 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500~7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유충 방제 중심의 효율적 모기 퇴치 전략을 수립해 주민 참여형 신고체계를 가동 중이다.

누구나 숲, 하수구, 물웅덩이 등 유충 서식지를 발견하면 거창군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감염병관리담당 부서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된 장소는 방역기동반이 출동해 유충구제제 투여, 연막·분무 방역 등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고, 필요시 관리 대상지로 지정해 사후 관리까지 진행된다.

문제는 신고 체계와 방역 조치 간의 연계가 실제 군민 체감 수준으로 이어지는가에 있다.

방역 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면 지속적 홍보와 민관 간 협력 기반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모기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건 정보다.

유충 한 마리의 발견이, 감염병 없는 하루를 바꾸는 시작이 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트램 공사로 인한 교통제도 개편
  2.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②
  3. 경찰 압수수색 중 피의자 투신…대전 재개발 전 조합장 사망
  4. [오늘과내일] 대전에도 시민이 있어요
  5. 충청권 시도지사, 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1. [중도초대석] 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장 "변경된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비전을"
  2. 충청 정가, 여야 전당대회 결과 따라 정치지형 변화?
  3. 대전 서구, 정림동 붕괴위험지역 위험 수목 제거
  4. 대전시, 국토부'제3차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선정
  5. 李정부 국정과제에 대전 현안 사업 담길까 촉각

헤드라인 뉴스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제3회 '대전 0시축제' 8일 개막…시민 참여에 중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진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지역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로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2029년까지 새 정부 신속 과제 추진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이재명 정부의 신속 추진 과제로 추진된다. 완공 시기는 202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8월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주엽 행복청장,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등이 함께 했다. 2022년 여·야 합의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집무실 건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건립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착수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앞선 8월 1..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안정적 운영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안정적 운영 위한 법적 기반 확보

자치단체장에 따라 존폐 위기에 처했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이 의무화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다 개정안을 두 차례 대표 발의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개정안이 4일 제427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36인 중 찬성 161인, 반대 61인 기권 14인으로 통과됐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박정현 의원이 지역화폐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