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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농업기술센터 전경<제공=사천시> |
해당 사업은 농자재 구입에 드는 비용을 일부 지원해 자립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단가는 1ha당 40만 원이며, 도비 10%, 시비 60%, 자부담 30% 비율로 집행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우리밀 판매처를 확보한 농업인이다.
신청 요건은 재배면적 3300㎡ 이상, 2025년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 여부 등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시는 심의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성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밀 기반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정된 지원단가와 비율만으로는 해마다 달라지는 농자재 가격 변동성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수요 예측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유연한 지원 설계가 병행돼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밀이 자라는 땅에, 정책도 계절을 따라야 한다.
해마다 같은 지원이 반복될 때, 농가는 달라진 현실 앞에 선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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