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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생도라지-일본 ㈜NHC<제공=진주시> |
양사는 2018년 도쿄 식품개발전에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7년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장생도라지는 2019년부터 스틱형 도라지 음료를 일본 시장에 수출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액은 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기존 수출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내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의 성격을 띤다.
양사는 제품 공급 안정화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중심으로 협력을 심화할 방침이다.
협약서에는 진주시의 행정적 지원과 국제 교류 촉진 의지도 포함됐다.
시는 양사 간 안정적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연계한 공동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 제품을 일본 전역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인 ㈜NHC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진주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장생도라지 이영춘 대표는 "품질중심 경영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룬 결과"라며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더 넓은 해외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NHC는 일본 나고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에 18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건강식품 유통 대기업이다.
연매출 3900억 원 규모로, 식품과 의약품 분야를 아우르며 일본 내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오늘 맺은 협약은 단순한 수출 계약이 아니라, 지역의 뿌리 기업과 세계 시장을 연결하는 다리였다.
제품은 국경을 넘어 흘러가고, 진주는 브랜드가 되어 돌아온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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