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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지역 현안 해결 예산 도 지원 건의<제공=합천군> |
이번 건의는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과 내년도 지방전환사업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장재혁 부군수는 예산담당관을 만나 군 현안 해결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건의된 사업은 황매산 오수처리시설 개선을 포함한 특별조정교부금 5건 33억 원, 합천영상테마파크 확장 등 전환사업 22건 520억 원으로, 총 27건에 이른다.
합천군은 이번 건의가 단순 지원 요청을 넘어선 복합적 대응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군의 재정 부담이 급증한 상황이 반영됐다.
군은 단기 복구와 중장기 지역발전 과제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이중적 과제 속에서 외부재원 확보는 실질적인 생존 전략이 된다.
장 부군수는 "자연재해로 여건이 악화됐지만, 주요 사업은 멈춰선 안 된다"며 "도와 협력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발성 활동이 아닌, 본격적인 국·도비 확보 행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당장의 피해 복구와 미래를 위한 투자 사이, 군은 멈추지 않고 두 길을 동시에 걷고 있다.
가장 힘든 시기일수록, 가장 멀리까지 내다보는 것이 예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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