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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과 한동대가 지난 2일까지 포항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1%나눔재단과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포항지역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어스(FOURS) 진로캠프는 포항시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자녀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고등학생 멘티와 한동대 재학생 멘토 등 48명이 2박 3일간 참여했다.
캠프는 AI 기반 진로 설계를 핵심으로 한 차별화된 접근이 돋보였다. 참가 청소년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진로·진학 로드맵을 작성하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캠프는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진로탐색 경험을 제공했다.
정희성 소장(청소년과 놀이문화 연구소) 주도로 멘토-멘티 팀빌딩과 참가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존 참여자를 위한 AI 진로캠프(프렌들라이즈 정주영 대표)와 신규 참여자 대상 웨이메이커 진로캠프(메이저맵 제공)가 동시에 운영돼 개별 니즈를 충족했다.
마지막 날에는 경주에서 루지 체험, 실내 동물원 관람, 보문호에서 문보트 체험 등 여가·관광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입체적 학습이 이뤄졌다.
양가브리엘 학생(다솜폴리텍고 2학년)은 "포어스 프로그램을 통한 주 1회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이 많은 성장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여름캠프에서 AI를 통해 나의 인생 목표와 동기를 구체적으로 찾아보는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막연했던 미래 계획이 AI와 함께 명확한 결과물로 나오면서 진로에 대한 시각이 크게 넓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로 활동한 오세은 학생(한동대 국제어문학부)은 "캠프를 계기로 멘티와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포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멘티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지속적인 멘토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숙희 한동대 글로벌교육기부센터장은 "포어스는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진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실질적인 진학·취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도성 총장은 "캠프가 참가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발전을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포어스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꿈 실현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사회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해 후배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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