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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전경<제공=의령군> |
이번 사업은 의령읍 일원 교육시설과 주거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돌봄형 교통서비스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전용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차량이 배차되며, QR코드 탑승권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총 3대 중 2대가 우선 시범운행에 들어갔고, 향후 면 지역 확대도 검토 중이다.
모든 차량에는 운전자 외 보호자 1명이 동승하며, 주요 탑승지점은 초등학교, 학원가, 마을회관, 복지시설 등 총 25곳이다.
1호차는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간, 2호차는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간 운행된다.
기존 노선 중심 대중교통과 달리 학생 개별 수요에 따라 이동 동선을 설계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학부모 동행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중심으로 실질적인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기 3대 차량 운영 규모로 수요 확대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는다.
정해진 지역 내 탄력 운행이라 하더라도, 교통 사각지대 해소 효과는 지역 간 편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계자는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버스는 달려가기 시작했지만, 지도는 아직 시험 중이다.
아이들의 통학길이 진짜 안심이 되기 위해선, 멈춰 설 때까지 지켜보는 정책이 필요하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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