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맥도날드와 '창녕갈릭버거' 재출시

11일부터 전국 400여 개 매장서 판매, 고향사랑기부 이벤트도

창녕군, 한국맥도날드와 협업 '창녕갈릭버거' 재출시<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오는 11일 한국맥도날드와 함께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녕 햇마늘을 활용한 '창녕갈릭버거'를 재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창녕갈릭버거는 창녕산 햇마늘을 활용한 메뉴로, 2021년 첫 출시 이후 2023년까지 연이어 재출시되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맥도날드에 총 170톤의 창녕마늘을 공급하며 깊은 풍미가 특징인 창녕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창녕군은 전국 최대 마늘 생산량의 약 22%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계기로 삼는다.



군은 재출시를 기념해 '창녕갈릭비프버거 세트'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하는 고향사랑기부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일부터 31일까지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창녕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후 별도 이벤트 참여폼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교환권을 지급한다.

창녕갈릭버거는 11일부터 전국 400여 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된다.

성낙인 군수는 "앞으로도 맥도날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창녕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회성 협업을 넘어 창녕마늘의 연중 소비 확대와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등 지속가능한 판로 확보 방안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매장에 마늘향이 퍼지지만, 진짜 승부는 향이 사라진 후에 시작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