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공동주택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확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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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공동주택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확대 보급

배출량 42.75% 감축, 무단투기 방지 효과 기대

  • 승인 2025-08-10 11:1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RFID)신청 접수
거창군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RFID)신청 접수<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8월 4일부터 18일까지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RFID) 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거창군 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RFID 종량기는 배출자가 전용카드나 비밀번호로 인증 후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하면, 세대별 배출 무게와 정보가 자동 전송돼 요금이 산정된다.

이 방식은 배출량만큼만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공동 부담 방식보다 수수료 절감 효과가 크다.



관내 공동주택 사례 분석 결과, 도입 전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42.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대경넥스빌, 소만주공아파트, 베어스타운, 더샵거창포르시엘2차아파트 등은 설치·운영 중이라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거창대우아파트는 올해 1차 신청에서 선정돼 8월 한 달간 시범운영 후 9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처리비용은 kg당 30원이며, 세대별로 매월 후불 정산된다.

인증 시스템을 통해 외부인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고, 한두 번 사용하면 쉽게 익힐 수 있는 구조다.

거창군은 대상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종량기 보급이 장기적 감량 효과로 이어지려면 기기 설치만이 아닌 주민 참여 유지, 장비 고장 대응,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

초기 설치비와 유지보수비 부담을 줄이는 지원방안 역시 향후 과제로 남는다.

군은 신청 방법과 세부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와 환경과 자원순환담당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쓰레기통 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공동주택의 하루도 더 가벼워질 수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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