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임시회 시작… 양윤제 예결특위원장 선출

  • 전국
  • 부산/영남

포항시의회 임시회 시작… 양윤제 예결특위원장 선출

김하영 의원 등 6명 5분 발언
추경.조례안 심사.시정질문도

  • 승인 2025-09-07 10:4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의회가 5일 오전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있다.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5일 오전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포항시로부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양윤제 의원, 부위원장에 김상일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특위는 양윤제, 김상일, 김상백, 김종익, 김하영, 김형철, 이다영, 임주희, 조민성, 최해곤, 함정호 의원 등 총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12일부터 16일까지 심사․의결한다. 예결특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19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심의, 최종 확정된다.



양윤제 예결위원장은 "면밀한 예산 심사를 통해 소중한 재원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위원과 집행기관이 모두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김하영 의원은 잦은 공사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증가와 행정 낭비를 지적한 뒤 무분별한 설계변경 방지를 위해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사전 검토할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설치·운영을 제안했다.

조민성 의원은 "포스코가 포스코 제1고로를 박물관으로 개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전혀 사업 진척이 없다"며 "포스코 제1고로를 산업유산으로 보전하고 철강 역사 기념관으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정원석 의원은 "국내외 정세와 지역 주력사업의 어려움으로 인한 AI, 양자, 벤처·창업 등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해야 한다"며 "첨단도시로의 변모를 위한 전력 인프라 구축, 유연한 조직 운영 체계 마련, 지역 산업구조에 맞는 정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양윤제 의원은 해병대의 독립성·전략 기동성을 강화하는 준4군 체제로의 전환 및 포항 해병대 1군단 창설과 이에 따른 지역 인구 유입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역설하며 포항시의 적극 노력을 주문했다.

황찬규 의원은 "공공사업에 있어 실시설계 용역의 부실로 인한 빈번한 설계변경은 공사비 증가, 공사 지연 등을 초래한다"며 실시설계 용역의 철저화를 위해 전문가 검토 의무화, 엄격한 용역사 평가·관리시스템 구축, 의회 사전 보고 강화 등을 제안했다.

백강훈 의원은 "최근 포스코이앤씨 인명사고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제재는 지역 경제의 피해 초래는 물론 기업 간 형평성에도 배치된다"고 우려한 뒤 정부에 일방적·징벌적 제재가 아닌 안전확보와 지역경제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발의 조례안 7건, 시장 제출 조례안 13건, 동의안 등 18건 총 39건의 안건을 심사 처리한다.

또 17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포항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친다. 시정질문은 포항시의회 유튜브 채널를 통해 생중계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대전 유성구 관평동 철거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3.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4.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5.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1.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2.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3.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4.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5. 나사렛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충남지역혁신 프로젝트 채용박람회 참가

헤드라인 뉴스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