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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사랑상품권사용하기<제공=하동군> |
군은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 10% 즉시 할인과 사용 시 10% 캐시백을 제공해 연말까지 최대 20% 혜택을 이어간다.
특히 추석에는 보유 한도가 150만 원으로 확대돼 군민들의 명절 물가 부담을 줄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하동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어업인 수당을 전액 종이 상품권으로 지급해 1만 3500여 명에게 총 40억 원을 지원했다.
정책발행 상품권은 사용처 제한이 없어 소비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로 직결되고, 가맹점 수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소비쿠폰 사용처를 군 전체 면 지역 하나로마트로 확대해 농촌 주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은 군민 생활비 절감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2025년에는 하동사랑상품권을 최대 300억 원까지 발행해 효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화폐와 소비쿠폰 정책이 단기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재정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유통·결제 생태계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특정 업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가맹점 다양화와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보완책이 요구된다.
하동사랑상품권은 이미 군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이제는 혜택을 넘어 안정적 경제 기반으로 뿌리내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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