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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항시 지혜학교 'AI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포항시민들.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 AI와 문화예술'이 포항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AI 시대, 인간과 예술을 다시 잇다'를 주제로 9월 3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이어진다.
지혜학교는 전국 도서관과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운영되는 인문학 기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하고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혜학교는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AI 문화예술 창작의 가능성과 한계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글로컬 혁신의 참여자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프롬프트 이해와 입력 구조부터 이미지 생성형 AI와 미술사조, AI 영화·음악 생성 등 실무적인 내용을 단계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포항시 북구 장성동 LLC에서 진행되며 한동대(총장 최도성) 창의융합교육원 이한진 교수가 주강사로 나서고 있다.
향후 강의에서는 AI 윤리와 스토리텔링의 미래 등 보다 심화된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창작물을 전시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성과를 공유한다.
강의 공간을 제공한 LLC(대표 김경아)는 2002년 설립 이후 서적·출판, 교육·컨설팅, 심리상담과 심리창의융합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의 삶과 삶을 연결하는 가치'를 실현해 온 지역 기관이다.
2023년부터 한동대에서 AI와 예술 융합 교육을 진행해 온 이한진 교수는 "지혜학교는 AI 시대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면서도 인간 고유의 창의적 가치를 함께 성찰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이라고 전했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한동대는 RISE 사업을 통해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혁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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