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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난분야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순회교육 실시<제공=거창군> |
교육에는 재난안전총괄부서와 재난수습주무부서 담당자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남도 사회재난과 주관으로 진행됐다. 산불, 산사태, 폭우 등 대형 재난이 잦아지면서 신속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교육에서는 재난수습 부서의 임무와 역할, 주민 대피 절차, 매뉴얼 작성 요령, 관리 시스템 안내가 다뤄졌다.
실제 사례를 곁들여 설명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복합재난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장 대응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현재 풍수해·산사태·지진 등 8개 자연재난 지침서와 산불·대형화재 등 20개 지침서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새로 제정한 13개 지침서를 더해 총 41개 지침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침서와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담당자 교체가 잦은 현실에서, 매뉴얼의 숙지와 실행력을 유지하려면 반복 훈련이 필수다.
매뉴얼은 책상 위에만 있으면 종이다.
반복된 훈련 속에서만 군민을 지켜내는 무기가 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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