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에서 온 꿈(가제)<제공=사천시> |
경남 사천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사천시 항공관광 브랜드 웹드라마' 제작을 위탁하며 본격적인 항공·해양관광 활성화 전략에 나섰다.
제작될 드라마의 제목은 <미래에서 온 꿈(가제)>. 번아웃 끝에 회사를 떠난 주인공이 신비로운 편지를 받고 고향 사천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인연과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다시 꿈을 꾸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는다.
청춘 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웹드라마는 총 2편, 각 24분 분량으로 제작되며, 예고편과 OST 한 곡이 함께 공개된다.
여기에 디지털 확산을 위한 숏폼 6편과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까지 더해져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될 멀티 콘텐츠로 완성된다.
촬영지는 사천의 대표 항공 명소인 항공우주과학관, 항공우주박물관, KAI 에비에이션센터를 비롯해 삼천포대교공원과 실안 노을빛 카페거리 등이다.
항공과 바다를 아우르는 배경을 통해 도시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이번 웹드라마는 오는 12월 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동시에 뉴욕, 유럽, 중국 등 해외 방송에도 송출해 글로벌 홍보 효과를 노린다.
사천시는 이미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이미지를 넘어 '다시 꿈꾸게 하는 도시'로서 사천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려는 시도다.
박동식 시장은 "이제 사천의 이야기가 전 세계로 날아오를 시간"이라며 "사천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이 드라마를 통해 마음속에 사천을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로 날개를 달고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