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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에서 포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포항시I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10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기념식과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도형기 센터장(한동대 생명과학부 명예교수)이 이끄는 센터는 행사에서 위생·영양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특히 손바닥 세균 검사와 식중독 예방 교육이 큰 관심을 끌었다.
한 참가자는 "ATP 측정기로 손의 세균 오염도를 직접 확인할 때 놀랐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정말 많았다"며 감탄했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통해 평소 위생 습관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영양 모래시계' 교구를 활용한 영양 교육도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나트륨과 당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쉽게 설명하고 저염·저당 식습관 실천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위생팀을 담당하는 신예슬 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위생과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건강한 급식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형기 센터장은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위생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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