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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청 전경<제공=함양군> |
행정안전부 확정 결과에 따라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등 4대 분야에 신규 5개 지구가 반영됐다.
신규 지구는 죽고지구(풍수해생활권), 안동큰골지구(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앙진N1·두모N1지구(급경사지), 삼곡지구(재해위험저수지)다.
이들 지역은 재해 위험성이 높아 군민 안전 기반 확충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2026년에는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441억 원이 투입된다.
지금까지 기투자된 1925억 원을 제외한 잔여 사업비 2497억 원도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 전체 459억 원 중 국·도비 344억 원을 추가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합천군은 이번 확정으로 국·도비 확보에 따른 재정 부담 완화, 군민 생활 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1석 3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재해예방사업은 속도뿐 아니라 내실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있다.
예산 투입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만큼 장기적 유지관리 계획과 사업 간 우선순위 조정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군 관계자는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된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망은 넓어졌지만 관리의 무게는 더 커졌다.
산을 다져 길을 내듯, 꾸준한 관리가 미래의 안심으로 이어진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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