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군민 행복토크로 현장 소통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군민 행복토크로 현장 소통 강화

건의사항 90% 이상 신속 처리 성과

  • 승인 2025-09-17 07:1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년 9월 군민 행복토크
2025년 9월 군민 행복토크<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9월 16일 거창전통시장에서 세 번째 '군민 행복토크'를 열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와 국장단, 시장을 찾은 군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시장 불편 개선 ▲폐교 활용 맨발걷기길 조성 ▲용수로 제방 둑 보수 등 생활 밀착형 건의가 나왔다.

구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질문에 즉시 답변하며 해결 방안을 약속했다.



적십자병원 이전, 화장장 건립, 회전교차로 경관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군은 군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처리 속도다.

지난 6월 첫 행복토크에서 접수된 건의의 90% 이상이 이미 해결됐으며, 나머지도 부서별 검토와 추진이 진행 중이다.

단순 제안이 빠른 행정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 체감도가 높다.

한 주민은 "6월 행복토크에서 제안한 애로사항이 곧바로 해결됐다"며 직접 소통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앞으로도 매월 16일 주민과 만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례적 소통이 일회성 의견 청취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정책 설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속적 제도 개선과 구조적 반영이 병행될 때, 주민 만족은 더 깊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곧 행정의 길이 된다.

대화의 속도가 곧 변화의 속도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