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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군민 행복토크<제공=거창군> |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와 국장단, 시장을 찾은 군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시장 불편 개선 ▲폐교 활용 맨발걷기길 조성 ▲용수로 제방 둑 보수 등 생활 밀착형 건의가 나왔다.
구 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은 주민들의 질문에 즉시 답변하며 해결 방안을 약속했다.
적십자병원 이전, 화장장 건립, 회전교차로 경관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활발히 이뤄졌다.
군은 군민들의 다양한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처리 속도다.
지난 6월 첫 행복토크에서 접수된 건의의 90% 이상이 이미 해결됐으며, 나머지도 부서별 검토와 추진이 진행 중이다.
단순 제안이 빠른 행정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 체감도가 높다.
한 주민은 "6월 행복토크에서 제안한 애로사항이 곧바로 해결됐다"며 직접 소통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앞으로도 매월 16일 주민과 만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례적 소통이 일회성 의견 청취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정책 설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속적 제도 개선과 구조적 반영이 병행될 때, 주민 만족은 더 깊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가 곧 행정의 길이 된다.
대화의 속도가 곧 변화의 속도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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