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문화예술회관, 연극 봄이 오면 무료 공연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연극 봄이 오면 무료 공연

분홍매화 설화 재해석한 따뜻한 무대

  • 승인 2025-09-17 07:2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천문화재단, 교류공연 연극 봄이 오면 선보인다-포스터
사천문화재단, 교류공연 연극 봄이 오면 선보인다-포스터<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문화재단과 극단 장자번덕이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봄이 오면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5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연은 극단 벅수골과 통영시민문화회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김선율 작가의 작품 봄이 오면은 분홍매화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정서를 담아낸다.



무대 위에서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노부부의 삶이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장창석 연출가는 매화가 겨울을 견디고 꽃을 피우듯, 인간의 망각 속에서도 치유와 희망은 피어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사랑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할 때 완성된다"는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지역 주민 누구나 편하게 문화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된 무대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가 녹아든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주목된다.

사천에서 막을 올린 교류공연은 통영으로 이어진다.

사천문화재단과 극단 장자번덕은 오는 9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우리비토를 공연하며 지역 간 예술 교류의 발걸음을 넓혀간다.

가을밤 무대 위에서 매화꽃이 다시 피어난다.

그 향기는 사천의 극장을 넘어, 관객의 마음속에 머문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