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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제공=산청호국원> |
이번 영결식에는 육군 제39사단 사단장과 국방부유해발굴단장, 경남 동부·서부보훈지청장, 호국원장, 함안군 관계자, 전몰군경 유족회 경남지부 회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충탑 참배로 시작됐다.
이어 유족회가 주관한 위령제가 진행됐으며, 장병들과 참석자들은 발굴된 전사자의 넋을 기리며 예를 갖췄다.
이번에 영결식을 치른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39사단 장병들이 경남지역 발굴 작전에서 확인한 전사자 1구다.
긴 세월 땅에 묻혀 있던 유해가 국가의 품으로 돌아온 순간이었다.
김경나 호국원장은 "전장터에서 70여 년간 잠들어 계셨던 전사자분을 국가를 대신해 모실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오랜 세월 끝에 고국으로 돌아온 한 분의 넋은, 오늘의 평화가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일깨운다.
묘역에 울려 퍼진 묵념은 다시는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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