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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정화시설<제공=창녕군> |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하고 악취를 줄이기 위한 시설과 장비 지원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51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시군이 선정됐다.
창녕군은 총사업비 17억3000만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예산을 활용해 양돈농가에 분뇨 정화처리시설, 축분 급속발효기, 바이오커튼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동시에 가축분뇨 처리 역량을 높이고 경축순환농업 기반을 강화한다.
사업의 지속 추진은 양돈농가 악취 문제를 줄이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시설 지원에 집중된 이번 계획이 장기적으로 어떤 관리 체계와 연계될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단순 설치 지원만으로는 관리와 효과 측정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지속적인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와 현장 관리 체계가 동시에 가동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밝은 간판은 세워졌지만, 실속 있는 운영이 채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냄새 없는 축산환경은 기술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에서 완성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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