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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직지사 석가여래 삼불회도 국보 승격. 김천시 |
석가여래 삼불회도는 198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지난해 12월 국보로 지정된 조선 후기 후 불도로 중앙의 영산회상도, 좌측의 약사여래설법도, 우측의 아미타 여래 설법도 3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삼불회도는 직지사가 간직해 온 귀중한 불화로 그동안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아 온바 이번에 국보로 승격이 되면서 특정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 불화는 조선 영조 20년(1744년)에 완성되어 직지사에 봉안되었는데 현세를 설하는 역사적 부처인 '석가 여래'와 과거를 상징하는 '약사여래' 그리고 서방 극락세계와 미래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를 함께 그려 삼불회도(三佛會圖)라고 불려온바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천시는 2019년부터 조성해 왔던 성보박물관 유물 수장고가 완공되면서 직지사가 보유한 성보 유물을 더욱 안전하게 보존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 주지 스님, 허민 국가유산 청장, 나영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내외귀빈과 시민이 함께 참석해 석가여래 삼불회도의 국보승격의미와 수장고준공의 가치를 되새겼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국보승격과 수장고 낙성은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전해질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김천시가 가진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등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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