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용 포항시의원 "市, 적환장 문제 조속히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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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용 포항시의원 "市, 적환장 문제 조속히 해결하라"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
"입찰 유보 땐 내년 초부터 음식물쓰레기 대란 불러"

  • 승인 2025-09-18 16:3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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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용 포항시의원


박칠용 경북 포항시의원은 18일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일시 보관시설(적환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32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존 적환장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과의 입주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곳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포항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5만6천t, 하루 154t 수준"이라며 "이 음식물쓰레기를 기존 적환장에서 수거해 외부(청주, 아산)에 있는 위탁대행업체에 맡겨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적환장 업체가 적환장을 보유하지 못해 연말에 있을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선정 입찰에 참가하지 못해 그 입찰이 유찰되면 연초부터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란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적환장 부지를 시에서 제공할 수밖에 없고 적환장 부지를 제공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시의 대책을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적환장을 제공한다고 해도 부지 결정 과정에서 민원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며 "적환장 설치 문제 때문에 집단 민원으로 홍역을 앓은 적이 있지 않느냐"고 했다.

박 의원은 "항간에 적환장 부지로 폐허 상태인 옛 영산만산업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검토되고 있다는 풍문이 있다"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역 정서 등으로 볼 때) 그 어떤 환경기초시설도 그 위치에 들어설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을 맡고 있는 원진기업은 33대의 차량을 이용해 하루 평균 154t의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지역 유력 업체 옆에 있는 적환장에서 다시 25t 트레일러 6대에 옮겨 싣고 청주(51%)와 아산(49%)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로 이송하고 있다. t당 수거비는 10만5000원, 타 지역 운송비는 2만8420원, 처리비는 13만500원이다.포항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수거운반업체 포함) 선정 입찰은 내년 1월 1일 이전에 진행한다. 기존 위탁 계약 기간이 올해 12월 31일까지기 때문이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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